2025년 세제 개편안이 발표되며, 서민과 중산층, 그리고 다자녀 가구에 대한 세금 지원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개편의 핵심 중 하나는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기본공제 한도의 상향입니다.
자녀가 많을수록 공제 한도가 더 높아지며, 맞벌이 부부에게도 실질적인 세금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동안 세제 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웠던 중산층, 특히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에게는 이번 개편이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효과로 작용할 수 있어, 연말정산에 관심 있는 가정이라면 꼭 체크해두셔야 합니다.
1. 자녀 수에 따라 달라지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
기존에는 자녀 수와 관계없이 일정 금액만 기본공제로 인정되었지만,
2025년부터는 자녀 1명당 50만 원씩 추가로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대 2명까지 공제가 가능하며, 총급여가 7천만 원 이하인 경우 자녀당 50만 원씩, 즉 최대 100만 원의 소득공제가 추가됩니다.
총급여가 7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자녀당 25만 원씩 최대 50만 원의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세부담 경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특히 아이 둘 이상의 가정이라면 공제 혜택 폭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연말정산에서의 실질 세금 감면 효과가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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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총급여 7000만 원 기준, 누구에게 유리할까?
정부는 ‘합리적인 선별지원’ 기조에 따라 총급여 7000만 원 이하 가구를 집중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산층 이하의 서민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함인데요, 소득이 비교적 높은 가구도 일정 수준까지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형평성을 고려했습니다.
예를 들어, 총급여가 6,800만 원인 가구에서 자녀가 2명이라면, 100만 원까지 기본공제 한도가 상향되어 기존 대비 수십만 원의 세금 절감이 가능합니다.
반면 총급여가 7,200만 원인 가구는 자녀당 25만 원, 최대 50만 원까지만 적용되므로, 세제 혜택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즉, 이 제도는 자녀가 있는 서민·중산층 가구에 더 유리하게 설계되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다자녀, 외벌이 가정은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3. 맞벌이 부부, 어떻게 연말정산 준비해야 할까?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는 연말정산 시 ‘누가 자녀를 기본공제로 올릴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개편에서는 배우자 중 한 명이 자녀를 전부 공제하는 방식이 여전히 유지되지만, 소득공제 한도 자체가 자녀 수 기준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공제 효과가 커진 쪽이 담당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신용카드 사용금액 소득공제 역시 한도 증가와 맞물려 있으므로, 카드 실적이 높은 배우자가 소득공제를 받는 것이 절세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자녀가 둘 이상일 경우, 공제 효과가 크게 차이 나므로, 사전에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략적으로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세청 홈택스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매년 1월 중순부터 이용 가능하지만, 2025년 개정 내용은 미리 알고 준비하는 것이 훨씬 중요해졌습니다.
2025년부터 적용될 신용카드 소득공제 기본공제 한도 상향은, 단순히 세제 항목 하나가 아닌 가계의 실질 지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특히 자녀가 있는 가구, 총급여 7000만 원 이하의 서민·중산층 가구는 이번 개편 내용을 놓치지 말고 꼼꼼히 확인해 두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