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대폰 소액결제 해킹 피해가 급증하면서, KT 이용자를 중심으로 새벽 시간대의 무단 결제 사례가 연이어 보고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개인 피해를 넘어, 시스템적 보안 허점을 시사하는 이번 사태에 대해 함께 살펴보며, 지금 당장 체크해야 할 보안 팁과 환급 신청 방법을 정리해드립니다.
1. 피해 확산 현황과 수사 동향
- 광명·금천 지역 중심 피해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일대에서 수십 건의 소액결제 사기 피해가 집중적으로 보고되었습니다. - 경찰 통계에 따르면, 광명에서 61건(약 3,800만 원), 금천에서 13건(약 780만 원), 소사(부천)에서 약 411만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하여, 약 74건·총 4,580만 원 규모입니다.
- 피해 지역 확대
최근 경기 부천으로도 피해가 확산되었으며, 특히 ‘유령 기지국’을 이용한 해킹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단순 스미싱 형태를 넘어선 시스템 취약점 공격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민관 합동조사단 가동
과기정통부와 KISA는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전수 조사를 시작했으며, KT도 비정상 소액결제 탐지 및 차단, 피해자에 대한 개별 상담과 사전 조치 강화에 나섰습니다.
2. 왜 피해가 늘고 있는 걸까?
- 악성 링크나 앱 없이 발생
피해자 대부분은 스미싱 URL 클릭이나 앱 설치 기록이 없이 피해를 입었으며, 카카오톡 로그아웃 혹은 PASS 앱 인증 내역 조작 등의 사례가 특히 주목됩니다.
- 일시적인 한도 축소
KT는 상품권 업종에 한정해 결제 한도를 월 100만 원 → 10만 원으로 임시 제한했지만, 이 조치만으로는 모든 범죄 유형을 막기엔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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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금 당장 확인해야 할 보안 점검
항목체크 포인트
소액결제 한도 설정 | 통신사 앱(마이KT 등), 고객센터를 통해 한도 낮추거나 차단 |
실시간 알림 활성화 | 결제 승인 시 즉시 알림을 받을 수 있게 설정 |
정기 내역 확인 | 월 단위로 결제 내역을 꼼꼼히 확인해 이상 여부 체크 |
스미싱 문자 주의 | '환불'이나 '피해보상' 문구 포함 문자, 앱 설치 유도 링크 클릭 금지 |
의심 거래 즉시 신고 | 이상 결제 발견 시 즉시 통신사 고객센터 및 경찰에 신고 |
특히, 공식 안내만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예방하는 습관이 최선의 방어입니다.
4. 피해 발생 시, 어떻게 환급받을까?
- 통신사 고객센터 즉시 신고
결제 내역 캡처 및 증거 확보 후, 한도 차단 및 환급 요청. 24시간 전담 상담 센터 운영 중인 경우도 있습니다. -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신고
피해 사실 공식 기록 및 수사 의뢰를 위해 온라인 또는 가까운 경찰서를 통해 신고하세요. - 금융당국 또는 결제사에 환급 절차 문의
전자금융법상 부당 결제는 환급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관련 기관 안내를 받는 게 유리합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 개인 부주의가 아닌, 잠재적인 시스템·망 취약점을 이용한 조직적 공격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위협으로 평가됩니다. 따라서:
- 사전에 차단·알림·내역 확인
- 정기적인 보안 습관 유지
- 이상징후 발생 시 즉시 수사기관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