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발생하는 겨울철 교통사고의 원인 중 상당수는 눈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블랙아이스입니다.
특히 폭설 이후 기온이 급변하는 날에는 평소보다 훨씬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1. 블랙아이스 위험 시점, 왜 지금 가장 위험할까
최근 기상 상황을 보면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린 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런 조건이 겹칠 때 블랙아이스 발생 가능성은 급격히 높아집니다.
블랙아이스가 가장 위험한 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눈이나 비가 그친 직후 밤 시간대.
- 기온이 영상에서 영하로 급변하는 순간.
- 차량 통행이 적은 새벽과 이른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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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온통 붉은색"…16cm 폭설 뒤 꽁꽁 '블랙아이스 지도' 전국 조심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월요일인 12일,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면서 서해안과 남부,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신적설(그날 내린 눈이 가장 높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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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동안 녹았던 눈과 습기가 밤사이 다시 얼면서 도로 위에 얇고 투명한 얼음층이 만들어집니다.
문제는 이 얼음층이 아스팔트 색과 거의 비슷해 운전자가 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교량 위, 터널 출입구, 그늘진 도로는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 블랙아이스가 가장 먼저 생기는 대표적인 구간입니다.
대형 연쇄 추돌 사고 역시 이런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합니다.
2. 블랙아이스 사고가 잦은 도로 유형과 시간대
블랙아이스 사고는 무작위로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특정 도로 유형과 시간대에 집중됩니다.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 유형
- 교량·고가도로 : 지면 아래가 비어 있어 결빙이 빠름
- 터널 출입구 : 내부와 외부 온도 차로 결빙 발생
- 산간·외곽 도로 : 제설이 늦어지는 경우 많음
- 그늘진 도로 : 햇볕이 닿지 않아 얼음이 오래 유지됨
특히 조심해야 할 시간대
- 새벽 5시~아침 9시 출근길
- 해가 진 이후 저녁 시간대
- 눈·비가 그친 직후



이 시간대에는 도로가 단순히 젖어 있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얼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차량이 미끄러지며, 일반적인 눈길보다 제어가 훨씬 어렵습니다.
특히 블랙아이스 사고는 단독 사고보다 연쇄 추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더 위험합니다.



3. 블랙아이스 사고 피하는 현실적인 대처법
블랙아이스는 피할 수 없는 재난이 아니라, 대처 방법을 알면 사고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위험 요소입니다.
운전 전 체크 사항



- 출발 전 기온 확인 (특히 0도 전후)
- 폭설·강풍 이후라면 불필요한 이동 자제
- 가능하다면 대중교통 이용 고려
운전 중 핵심 대처법
- 평소보다 20~30% 감속 운전
- 급가속·급제동 절대 금지
- 브레이크는 여러 번 나눠 천천히
- 커브 진입 전 미리 속도 줄이기



만약 블랙아이스 구간에서 차량이 미끄러진다면, 핸들을 급하게 꺾지 말고 차량 진행 방향을 유지한 채 천천히 감속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보행자도 주의 필요
- 미끄럼 방지 신발 착용
- 손을 주머니에 넣지 말고 균형 유지
- 계단·경사로에서 특히 조심



블랙아이스는 눈이 많이 내릴 때보다 눈이 그친 뒤, 날씨가 맑아 보일 때 더 위험합니다.
오늘 밤이나 내일 아침처럼 기온이 낮고 도로가 젖어 있다면, 보이지 않는 얼음을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이 사고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